좋은 대학으로 목표를 바꿔야하는 이유
드디어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대학들을 잘라내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정부 재정지원 미지정 대학 명단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미 학생들의 인원 즉 학령인구가 하락세를 밟은 지 오래였지만 대학교들의 수는 그대로였습니다.
최근에 대학 가기 쉬워졌다는 말이
바로 경쟁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가 여러 해에 걸쳐 부실 대학들을 선정해 개선할 것을 권고했으나
안타깝게도 개선되지 못한 대학이 많았고
결국 이번에 많은 대학이 정부 재정 지원에 탈락하여 부실 대학이라는 낙인이 찍혔습니다.
앞으로 회생 가능성이 있는 대학들은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학들은 폐교되거나 통폐합 절차를 밟아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을 계기로 가속화될 조짐이 보입니다.
그렇담 청라 중등 고등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적어도 본인이 졸업할 때까지 남아있을 만한 대학에 지원하지 않으면
편입을 준비하거나 갑자기 본인의 전공이 다른 전공과 통폐합되는 일을 겪게 될 겁니다.
대학을 쉽게 갈 거라는 방심보다는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목표를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이번에 미지정 되었다고 부실대학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금에 많이 의존하던 대학들에는 코로나 위기와 겹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아래는 이번에 정부 재정 지원 미지정 일반 대학 명단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미지정된 대학들이 재검토를 요구할 전망이라
확정은 아니지만, 교육부에서 이미 여러 차례 경고를 했기 때문에
뒤집힐만한 결과는 없을 듯합니다.
일반대학
수도권 = 성공회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인하대학교
총신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케이씨대학교, 평택대학교, 한세대학교, 협성대학교
대구,경북,강원권 =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천대학교, 대신대학교, 동양대학교, 상지대학교, 위덕대학교
부산 울산 경남권 = 가야대학교, 분산장신대학교
전라 제주권 = 군산대학교, 세한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충청권 = 극동대학교, 유원대학교, 중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