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 이렇게 준비하셔야합니다
오는 10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통지 이후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성적 발표 직후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30일 전까지
자신의 점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하셔야합니다.
입시컨설팅을 그대로 맡기시는 분들도 있지만 스스로 준비하면서 함께 컨설팅을 하게되면
훨씬 좋은 입시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영역별 유불리 확인 및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하기
수능 성적표를 받으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말고
올해 수능 전반의 등급 및 성적분포를 체크해 영역별 유불리를 파악해야합니다.
특히 이번년도는 문이과 통합 첫해 수능이기때문에 좀 더 냉정하게 유불리를 따져보는게 중요합니다.
미리 추려놓은 정시 지원 대학 후보군들의 구체적인 환산점수를 산출해 실제로 지원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환산점수는 대학마다 반영지표, 수능 반영 영역 및 비율, 가산점 반영 여부, 점수 산출 방법 등이 달라
모집요강만 보고 점수를 산출하기 쉽지 않습니다. 올해는 제도가 바뀐 첫해이기때문에 스스로 계산해보기보다는
각 대학 입학처가 제공하는 수능 반영점수 산출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정시 모의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가,나,다 군별 안정~상향 지원 대학 선별하기
가채점 단계에서 눈여겨본 대학들의 정확한 환산점수를 산출했다면
이 점수를 바탕으로 가/나/다군별 안정~상향 지원 대학을 선별해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모의지원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군별로 4~5개 대학을 선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대학을 선별할 때는 자신의 점수로 무난히 지원할 수 있는 안정권 대학을 먼저 확인한 후
적정 및 상향 지원 대학을 차례로 고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정권 대학의 합격 가능성이 높을수록 나머지 두 장의 정시 지원 카드는 공격적이고 도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대학에서도 문이과 통합된 환산점수를 처음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좀 더 많을수 있기때문에 안정권 대학의 가능성도 면밀이 확인하고 공격적인 전략을 고려해야합니다.
선별 대학‧학과의 최근 2~3년 입시결과 자료 수집하기
군별 지원 대학을 선별한 이후에는 각 대학‧학과의 정시 자료를 수집해 지원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보통 전년도 합격선 정도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과거자료도 이번 점수로 새로 환산해본다던지
정확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최소 2~3년 동안의 모집요강, 전형결과 자료를 구해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해당 자료들은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1) 선발인원
선발인원 변동은 경쟁률 및 합격선뿐만 아니라 모의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2020~2022학년도 선발인원 규모를 찾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과거 자료의 경우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 선발인원까지 모두 살펴봐야합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어서 합격하기 쉬워지더라도 해당 학교 경쟁률이 높다면 떨어질 수 있기때문에
쏠림 현상이 종종 보이는 학교라면 안정권이더라도 적정 또는 상향으로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2) 경쟁률&추가 합격 충원율
관심있는 학과의 경쟁률과 추가 합격은 어느 정도였는지, 규모는 일정했는지,
선발인원 및 경쟁률 대비 충원 비율은 어떠했는지 등도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관심 학과의 경쟁률이 최근 3년 사이 급격히 올랐다면 이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며,
입시결과 역시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지원을 고려해야 합니다.
충원율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표 대학 및 그 위아래 대학‧학과의 충원율을 알아야
올해 추가 합격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
3) 전년도 70%컷(합격선)
전년도 합격선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모든 대학은 과거 합격자들의 평균 수능 성적 및 합격 환산점수대를 공개해줍니다.
특히 대입정보포털에서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학별 환산점수 70%컷’ 및 ‘백분위 70%컷’을 발표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때 70%컷이란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에 해당하는 점수’로 100명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라면 70등의 점수를 의미합니다.
나머지 30%는 변수가 많아 통상 70%컷을 합격 예측의 적정선으로 보기 때문에
이 점수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 올해는 달라진 수능 체제로 인해 전년도 백분위 컷 확인 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가령 A대학 화학과의 전년도 수학 가형 백분위 70%컷이 90이었다고 해서
이를 올해 수학 백분위 90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올해 계산으로 점수를 환산하여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되면 초반에 몰리는 경쟁률이나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해 상황은 특히나 변수가 많은 해이므로 방심보다는 신중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확인하여
지원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