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유
심화 반복학습을 할 때 필수적으로 함께하는 것이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답노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한다는 게 귀찮기도 하고
틀린 문제 =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 때문에 다시 푸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틀렸던 문제를 그냥 넘기도 해설만 들은 학생들이
1~2일 후에 아예 같은 문제를 다시 풀었을 때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서 맞추는 학생은 10명 중에 1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해설을 들으면서 풀이 과정을 이해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학 문제가 어려워진다는 것은
단순히 답을 내는 계산 과정이 복잡해지는 게 아닙니다.
이점을 학생들이 잘 캐치를 못해서 수학을 어려워합니다.
심화 수학 문제는 일종의 퍼즐이나 추리 게임과 비슷합니다.
퍼즐이나 추리 게임을 하다 보면 단서나 조건이 모여야
여러 개의 퍼즐이 한 번에 풀리는 것처럼
수학도 이런 단서나 조건들을 모아서 직접 풀어가는 걸
반복하면서 익숙하게 훈련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오답노트를 통해서 틀린 문제를
가끔 오답노트를 문제부터 풀이까지 그냥 베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냥 손만 아픈 방법입니다. 문제는 따로 잘라서 붙여도 되지만
문제풀이는 풀이를 보지 않고 반복해서 풀어봐야 합니다.

오답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 알게 된 것들은 다른 문제를 해결할 때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기본 개념을 보충하는 계기가 됩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기보다 틀린 문제를 여러 번 다시 풀어 완전히 익히는데
중점을 두도록 하는 게 심화 반복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