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이과 통합하자 문과형 수학 지원 급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3일 마감된 2022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6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수능 원서접수 결과를 보면
나형에 31만6040명(67%), 가형에 15만5720명(33%)이 지원했습니다.
문·이과 비율이 7대 3에 가까웠는데
올해는 확률과 통계가 53.2%이고
미적분과 기하를 합치면 46.8%로 5대 5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문과생은 나형, 이과생은 가형을 치르고 성적도 따로 산출했습니다.
문과생과 이과생이 이름은 수리영역이지만 아예 다른 시험을 봤던겁니다.
하지만 올해 수능부터 문과생과 이과생은 수학에서 직접 경쟁하는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바뀌었으며,
확률과 통계는 주로 문과생이, 미적분 혹은 기하는 주로 이과생이 치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선택과목 비율은 작년 7대3 비율에서 올해 5대5 수준으로 비율이 비슷해졌습니다.
문.이과 통합으로 수학 점수를 따기 용이해졌다고 판단한 재수생 유입도 있지만
고3 수험생 들도 문과만 불리할거라는 예상이 깨지고 표준점수 비교적 높은
미적분이나 기하로 선택하는 문과생도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려와는 달리 수리과목 통합이 기존에 크게 차이났지만 강제되었던 가형 나형 체제 보다는
표준점수나 등급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인 가능한 형태로 표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문과 따로 이과 따로 경쟁할때 등급이 낮았던 중위권 학생들도
통합되면서 등급 부분에서 유리해진 점도 있을겁니다.
반대로 하위권 학생들은 등급부분에서 스펙트럼 범위는 커졌지만
오히려 아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
수리 영역의 입시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